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11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그리고 하루빨리 이재명·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 거기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 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75석을 확보하며 단독 과반 의석을 달성했고, 경기지역에서는 60석 중 53석을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08석, 경기지역에서는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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