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4·10 총선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하며 ‘침묵 모드’로 돌아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3개 재판부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는 그동안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러던 이 대표는 선거 전날인 지난 9일 대장동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할 때는 미리 원고까지 준비해 약 11분 동안 정권 심판 메시지를 강조했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후 첫 재판인 이날에는 다시 ‘침묵 모드’로 돌아갔다. 그는 ‘앞으로 재판에는 빠짐없이 출석하느냐’, ‘임기 중 의원직 상실 가능성 등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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