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하게 풍겨오는 꽃향기를 맡으니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오네요~"

하남시가 계절별 꽃을 식재·관리하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14개 행정동 공원·도로변 및 교량 화분과 화단에 팬지, 비올라, 베고니아, 임파첸스 등 계절별 꽃 9종 약 9만7천 본을 식재·관리하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도로변 교량 난간에 꽃의 개화기가 긴 웨이브페츄니아 걸이화분 2천288개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꽃박스 사업’을 통해 가로환경 조성에 힘쓴다. 

아울러 4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이 봄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반석교회 앞 교통섬과 초이동 교통섬 등 9곳의 교통섬에 꽃잔디·금잔화·팬지 3종 약 1만9천 본을 식재하는 ‘봄꽃 식재 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이번 달부터 지난해 11월 직영사업으로 시청 앞 신장근린공원 1호, 미사호수공원 및 미사누리공원 2호에 6만8천 본 규모로 식재한 튤립과 수선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미사호수공원에 만개한 튤립을 감상한 한 시민은 "미사호수공원에 만개한 봄꽃 향기를 맡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라며 "시민들이 웃음지을 수 있는 삶의 행복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 점점 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주는 하남시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꽃을 심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시민들께서 길거리를 지나가다 마주하는 화분과 화단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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