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사진=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출범 6주년을 맞은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구민과 예술가를 위한 고유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기초문화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대표사업의 경우 객관적인 개선점 도출 및 피드백을 통해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신규사업의 경우 권역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다수 기획해 구민 문화복지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구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교육·문화복지에 중점을 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구민과 예술가가 함께 이루는 ‘문화공감’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출범 이후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적 간극을 메우기 위해 구민과 예술가의 수요 맞춤형 사업을 적극 운영해왔고 그 결과 약 130여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혁신적인 변화가 돋보인 지역축제인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 인천서구생활문화축제, 서곶문화예술제, 인천어린이공연예술축제 등 대표 사업들에 대한 피드백으로 올해 주요사업들에 전면적인 변화를 도모해 양질의 성과를 꾀할 예정이다.

권역별 찾아가는 신규사업 확대로 지역 안배 및 문화복지 실현을 구현한다.

신규사업은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원도심, 검단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권역들을 위한 보급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재단은 쇠퇴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람들이 다시 찾는 서구민의 자부심이 되는 거리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에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펼친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 간 문화의 거리 조성 시범사업을 운영해 상인과 방문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7개 세부사업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원도심 문화소외지역 문화공간 운영 ▶기술로 결합하는 공공미술 ▶미디어 아트랩 사업 ▶무지개 거리 조성사업 ▶K-뮤직&댄스 페스티벌 ▶주민이 만드는 거북골 문화예술로 ▶로컬크리에이터 문화보부상이 그것이다.

유휴공간 내 블랙박스형 극장을 조성하는 것부터 공공미술, 미디어아트, 지역축제에 이르기까지 원도심과 문화예술의 만남이 불러올 시너지가 기대된다.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둔 신현동 ‘서구 드림 아카데미’는 서구의 문화예술교육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드림 아카데미의 개관과 동시에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구민 문화복지를 위한 실천에 나선다.

또한 서구지역 문화예술교육 실태 조사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현황 분석 및 평가 결과에 따라 서구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객관적·체계적인 방향성에 근거한 운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구민과 예술가의 접점을 확대해 서구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문화재단의 존재 이유이자 최종 목표일 것"이라며 "서구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조성해 문화공감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