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오동국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이탈리아성악회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제72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AMICI DELL OPERA’(오페라 친구들)에서는 아리아와 앙상블 명곡을 선보인다. 

이하경(Sop.)과 정찬혁(Ten.)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서’를, 심정환(Bar.)이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오 카를로 들으시오’를, 송진영(Sop.)이 푸치니 오페라 <라 론디네> 중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을 노래한다.

송선아(Sop.)와 오동국(Bar.) 회장도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바로 나잖아요. 나는 참 행복해’를 무대에 올리는 등 이탈리아성악회 회원 20여 명이 출연해 주옥 같은 이탈리아 오페라를 들려준다.

1982년 창단된 ‘이탈리아성악회’는 오페라의 발상지인 이탈리아 성악 발성의 정통성 연구를 통해 한국 성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 300여 명이 활동한다.

오동국 교수는 "‘음악은 인생의 암울한 밤에 비치는 달빛이다’라는 독일의 소설가 장 폴 리히터의 말처럼 많은 분들이 연주회에 오셔서 환한 달빛과 같은 아름다운 이탈리아 오페라와 함께 봄의 희망과 평안을 얻어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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