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비산교 하부도로 등 4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자동차단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비산교·내비산교·수촌교·대한교 하부도로로, 하천가 위쪽에 만든 도로다.

자동차단시설은 침수심이 20㎝ 이상이거나 현장 감시 후 필요시 도로 통행을 신속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12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9억 원)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4곳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이달 공사를 발주하고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천 및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CCTV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통행 차량 또는 사람이 상황을 인지하기 쉽도록 전광판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 12일  김동근 시 도로교통환경국장 및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경기도 김능식 안전관리실장 등과 비산교 하부도로(학의천 하상도로) 현장을 합동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기철에 대비해 전국 주요 하천변 등 취약지역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차단시설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근 도로교통환경국장은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차단시설 설치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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