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바른 벼 종자소독 및 못자리 설치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평년기온이 높아 영농시기를 앞당겨 작업하는 경우 저온 등에 의한 피해를 볼 수 있어 안전한 벼 육묘를 위한 적기는 25일 이후가 좋다.

또한 볍씨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못자리에서부터 병이 나거나 이앙 뒤 논에서도 병이 퍼져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특히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등은 종자를 통해 전염돼 종자 소독에 특히 철저를 기해야 하고, 종자소독은 약제 침지소독과 온탕소독이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약제 침지소독은 볍씨 20㎏당 약액 40L를 기준으로 30~32℃의 물에 48시간 소독해야 효과가 높고, 온탕소독은 마른 볍씨 20㎏당 200L의 60℃ 물에 10분간 소독 뒤 흐르는 찬물에 10분간 냉수 처리한 다음 싹을 틔워 파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4월 중순께 저온이 발생하므로 못자리를 조기에 설치하면 냉해나 입고병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기온과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오는 25일 이후에 못자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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