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알렸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정보를 수집·가공·제공하는 교통정보 시스템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2∼2023년 ITS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50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주차정보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 등 신규 시스템을 도입하고 노후 시스템을 교체했다.

신규 도입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은 교차로에 접근하는 교통량, 대기 길이, 차종 구분 정보를 차로별·방향별로 수집하고 분석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회안대로(광주시청사거리~신장지사거리), 광주대로(밀목사거리~장지사거리), 태재로(오포터널 앞 교차로~태재고개사거리)에 위치한 교차로 17곳에 설치했다.

또 경안시장·경안동 공영주차장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차장 주변 도로에 주차정보 안내전광판(PIS)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주차 가능 면수(잔여 면수)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주차를 위해 배회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주변 교통 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광주시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는 시 주요 도로의 구간별 통행 속도와 실시간 CCTV 영상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광주시 교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구축 사업 확대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서비스·시스템을 고도화해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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