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왼쪽 네 번째)과 김경희 시의회 의장 등이 12일 시청 로비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난 12일 시청 로비에서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정명근 시장, 김경희 시의회 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환경부에서 전달된 ‘국가지질공원’ 동판을 제막하며 화성시가 전국 16번째, 경기도 단일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을 축하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유산을 보전함과 동시에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대안적 개념의 공원제도다.

화성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8곳이다.

특히 시는 단순히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지질명소 탐방 편의 개선, 신규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협력사업 발굴 등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화성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인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아우르는 총길이 526m의 해상 관찰로를 올해 준공을 목표로 조성해 조석 현상 등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실정을 개선하고 관광·교육자원으로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 지질유산인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누구나 편리하게 탐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활발한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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