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공무원노조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독서운동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노조에 따르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던 고양시공무원노조의 뜻에 공감한 어린이책 전문기업 휴먼큐브㈜가 위인전 등 베스트셀러 3천 권(원가 1천600만 원) 기부 의사를 전했다.

지난 12일 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이동환 시장, 휴먼큐브 윤해승 총괄본부장, 장혜진 고양시공무원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도서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윤해승 총괄본부장은 "사회에 공헌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끼며 독서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혜진 고양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는 고양시공무원노조가 공직사회를 넘어 생활 속 노조로서 민관 연결 통로를 마련한 계기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동환 시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도서 후원 전달식을 열게 됐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