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인천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 13일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 일환으로,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중 지역, 성별, 연령별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237명과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래세대참여단 9명 등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 의제를 중심으로 전문가의 발제·발표와 토론, 참여단 분임토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캠프마켓 기본현황과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 발표는 ㈜유신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토론은 고병욱 LH 상임이사와 최진수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이 진행했다.

캠프마켓 공원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관련 전문가 발표는 김영신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겸임교수가 ‘시민과 함께 숨 쉬는 도시와 공원의 역할’을 주제로, 장정구 한국섬재단 부이사장은 ‘캠프마켓, 쾌적하고 안전한 랜드마크 공원 조성과 활용방안’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 거점공원으로 요건이 충분해 시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지역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에 대한 논의 끝에 부평구민의 의견을 폭 넓게 수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토론회로 끝나지 않고 미래 캠프마켓을 만들어 가는 첫 단계이자 시작"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 뒤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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