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원시 오뽀(OPO) 등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기지역 소상공인 13개 사를 선정했다고 14일 알렸다.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독특하고 이색적인 고객 체험 요소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2021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경기중기청이 선정·지원한다.

선정 업체는 스마트기기 구입비용과 체험요소 인프라 구축 비용 최대 1천800만 원과 함께 현장 컨설팅, 교육, 현판 제공 등 점포 활성화 지원도 받는다. 이로써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하거나 확대 개편하는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점포로 탈바꿈한다.

수원시 오뽀(OPO)는 UV 프린터, 레이저 각인 커팅기 등을 활용해 고객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그려서 목재 선반 등 굿즈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천시 토담은 스마트 가마와 스마트 스크린 프린트기를 통해 도자기 제작 경험을 제공한다.

선정 업체는 전문가에게서 체계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받고 연말까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중기청은 완료된 경험형 스마트마켓의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영상, 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경험형 스마트마켓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험 요소를 스마트화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점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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