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경기공유학교 성남캠퍼스(수정구 산성동)에서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를 시작했다.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는 ‘성남다움 공유학교’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초중고 학생을 포함해 동일연령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했다.

지휘자는 성남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이자 낙생초 학부모인 장경환 국민대 교수가 맡았다.

단원들은 파트별 레슨과 합주를 통해 화음을 맞춘 후 오는 7월 600석 규모의 성남 아트리움 대극장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모은 오케스트라 선율을 울린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 첫 수업에 참여한 트럼펫 연주자는 "늘 혼자 연습을 했었는데 오케스트라에서 여러 소속의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좋다. 7월에 있을 공연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찬숙 교육장은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통로가 바로 예술교육"이라며 "오케스트라 공유학교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성남교육지원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