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오는 2026년까지 관내 모든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한다.

시는 15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9개 관련 기관과 ‘2024년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은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통합적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를 주최로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광명시 주민자치협의회,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분야별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6개 행정 동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지정할 예정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에서는 공공,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사회 등 6개 분야에서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수단 차단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까지 18개 모든 행정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보유한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자살예방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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