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승인받고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알렸다.
한진은 자가통관장의 월 처리 가능량을 기존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두 배 늘려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건 가운데 26% 이상을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진은 2020년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을 개장한 뒤 2022년 한 차례 증설했으나 이 또한 직구 물량 급증세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의 한국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통관시설 대비 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직구 물량은 2022년 9천600여만건(6조2천억 원)에서 지난해 1억건(6조6천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한진 등 택배 4사 통관장 물량 소화율이 90%에 육박했다.
한진은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내에 확장된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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