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상식을 알리고 있다.

15일 성모병원에 따르면 16일 이해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할 초·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생중독 예방교육의 중요함을 강연한다.

앞서 송한 안과 교수는 지난 12일 신곡2동성당에서 안질환에 관심 있는 참석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3대 실명 원인으로 꼽는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의 정의와 증상,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흔히 혼동하는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백내장은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게 되고, 녹내장은 증상을 느끼면 이미 말기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안압과 안저 검사로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참석자들에게 황반변성 자가진단 방법을 직접 시연하도록 권하는 체험 강의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성모병원은 찾아가는 건강강좌뿐만 아니라 무료 이동진료와 지역행사 의료 지원을 하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송한 교수는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안저 검사로 황반부 이상을 초기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며 "간혹 노안으로 착각해 참고 지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시력이 떨어지면 반드시 안과 진료 뒤 망막 검사를 권한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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