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참여 학교 전체 학생의 신체 계측(키, 몸무게, 근육량, 체질량지수 등) 뒤 측정 결과와 성장예측치, 운동·영양·수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한다.

시는 사업 첫해인 2022년 3개 교로 시작해 지난해 4개 교 초등학생 2천287명을 대상으로 신체 계측 후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으며, 비만·저성장 아동 137명에게는 6개월간 성장센터에서 운동·영양 등 집중 관리했다.

성장센터 참여자 중 최종 완료한 초등학생 123명의 사전·사후평가 결과, 비만 아동의 체질량지수(BMI) 변화는 국가표준에 비해 0.3㎏/㎡ 작았고, 저성장 아동 신장 변화는 국가 표준에 비해 0.3㎝ 큰 수치로 건강지표 향상 효과를 보였다.

시는 지난해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5개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운동 프로그램과 성장기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추가해 알찬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만·저성장 아동이 자신의 장점을 찾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진행하는 아동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마인드 히어로)도 지속 추진한다.

김성제 시장은 "사업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해 나감으로써 많은 학생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효과성 높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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