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있는 소다미술관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그림으로 소통하는 특별전시회 ‘PALETTE:우리가 사는 세상 2024’를 20일까지 연다. 라움콘 작품 ‘한 손 젓가락, 숟가락 그리고 포크’. <소다미술관 제공>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그림으로 소통하며 일상 속 다양한 삶의 가치와 관계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소다미술관이 장애인의날 특별전으로 ‘PALETTE:우리가 사는 세상 2024’를 20일까지 연다.

소다미술관은 2022년부터 사회 속 다양성을 존중하고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취지에서 장애와 비장애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 ‘PALETTE:우리가 사는 세상’을 진행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한 ‘PALETTE:우리가 사는 세상 2024’에서는 13명의 장애·비장애 예술가(권세진, 김민경, 김재헌, 라움콘, 문지영, 손종준, 윤현정, 이주이, 전다영, 정은혜, 조영배, 최명은, 한서아)가 참여해 대상과의 관계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아트, 무비, 북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가운데 ‘PALETTE×ART’에서는 7명 작가가 일상 속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다양한 삶의 가치와 소통 방법을 돌아보게 한다.

‘PALETTE×MOVIE’에서는 3편의 애니메이션과 1편의 단편영화를 상영, 일상 속 경험을 소재로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전시를 보다 쉽고 따뜻하게 느끼게 한다.

‘PALETTE×BOOK’은 장애 관련 출판사들(꿈꿀자유&서울의학서적, 소소한소통, 오세이프)과 협력해 북큐레이션으로 장애를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상호의존적 관계에 공감하며 모두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소다미술관(화성시 효행로707번길 30)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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