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은 최근 미국 명문 공립대학인 럿거스대학교와 공동 연구·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의 재생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자료와 연구재료 교환, 협력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발된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럿거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 대학 프라바스 V 모게 부총장과 화학생물학과 이기범 석좌교수,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 등이 참석했다.

1766년 설립한 뉴저지 럿거스대는 퍼블릭 아이비리그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양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한다.

한 교수는 2018년부터 이 석좌교수와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조직공학적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어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서 획기적인 생체재료 개발과 디스크 재생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3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게재됐다.

또 나노시트-하이드로겔 복합체와 바이오겔 조성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3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한인보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단계별로 공동 개발한 기술을 한미 혁신성과 창출 R&D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를 돕는 혁신적인 조직공학적 제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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