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채 상병 순직사건 및 외압사건에 대한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민주당 소속 의원과 당선자 50여 명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촉구했다.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문에는 21대 의원 116명의 연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며 "그 심판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장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 의혹, 거기에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이후 25일 만에 사퇴까지, 국민께서는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는 장면을 똑똑히 목도하셨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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