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심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한 벽화 그리기 활동에 교육공동체와 재능기부 봉사팀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안전과 작업 여건을 감안해 토요일 오전과 오후, 일요일 오전, 총 3개 조로 나눠 학교 담장에 바탕색 입히기와 포인트 채색 등 벽화 작업을 했다. 초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 다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한 결과, 칙칙했던 담장이 화사한 색채로 가득 채워진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거듭나 등굣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쿨존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김경희 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하남초 학생들이 자원해서 봉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나아가 학교와 마을, 안전과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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