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이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는 시민 중심 공간으로 변신한다. 16일부터 유스테이지(YOUTH+STAGE) 거리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유스테이지는 청년 공연 예술인이 다양한 거리 공연을 하도록 인천시가 새롭게 마련한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공연장으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공연이 16일부터 매주 화·수·목요일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선보인다.

시는 유스테이지 운영으로 활발한 청년문화를 끌어내고 시민이 언제든 모여 음악을 즐기고 머물도록 해 달라진 인천아트플랫폼 역할을 기대한다.

또한 시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신나는 라이브 콘서트 브릭사운드 공연을 시작으로 레코드 마켓과 라이브 공연, 포크음악 등의 음악 축제를 비롯해 어린이날 특별 기획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거리극, 서커스, 마임을 선보인다. 또 공연·전시도 확대 운영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학교 연계 예술 수업, 생애 주기를 고려한 연령대별 특화 IAP 일상창작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예술 아카데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술창작공간을 인천 청년 예술가들에게 확대 지원하고, 그동안 시각예술 분야에 국한됐던 지원 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에게 프로젝트 공모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수요가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예술 공간이라도 발전하기 쉽지 않다"며 "인천아트플랫폼이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으로 시민들께 즐거운 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옛 개항장 바닷길이었던 점을 착안해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야간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의 모든 프로그램은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https://inartplatform.kr/)와 전화(☎032-760-1000)로 확인하면 된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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