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4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신장도서관이 선정됐다고 16일 알렸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장애 유형별 독서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미사도서관, 2023년에 일가도서관이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신장도서관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장애인 독서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신장도서관은 지체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3회에 걸쳐 <그림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그림책 독서치료 방법을 활용한 지적인 즐거움 제공 ▶책이 주는 위안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 부여 및 사회성 회복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등을 통한 독서 흥미 제고 ▶사서의 도서관 이용 교육을 통한 도서관 이용률 향상 등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체·인지·의사소통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가진 지체장애인분들에게 도서관의 존재 이유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기회 제공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남시는 지체장애인분들 뿐 아니라, 이밖의 장애 유형을 가진 분들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와 시설을 점검해 장애인 친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하남시신장도서관(☎031-5182-115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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