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4월 월례회의에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특별교부세 2억3천만 원을 헌신적인 노력을 펼친 직원들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의 비용으로 일부 사용하겠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총괄부서인 민원여권과는 물론, 각 사업부서 등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노력해  작년 국무총리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상생으로 나아가는 규제개혁-의왕시 도시개발 사례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의왕시와 하남시의 관계성과 의왕시 도시개발 사례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역점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안들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의왕의 대표적인 도시개발 성공사례인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을 예로 들며, 성공적인 도시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백운밸리는 재원조달 지연 등으로 인해 개발사업이 존폐위기에 놓였으나 민·관합동개발방식(PFV)을 통해 재원조달 및 사업성을 확보하고, 수차례 전문가 및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그린벨트(GB) 해제 및 개발계약(안) 변경을 이뤄냈다. 

의왕시는 이를 바탕으로 9천626억 원의 공익환수를 이뤄내며 도로·공원·녹지 등의 기반시설과 중학교 설립·종합병원 설립 지원·백운호수 산책로 조성 등의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 하남을 방문해주신 김성제 의왕시장의 강연을 통해 GB를 해제해 도시개발을 하는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하남시와 의왕시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는 ▶표창수여(선행시민·선행도민·각 분야 유공 및 공무원)  ▶시장 역점시책 및 당부의 말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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