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아라뱃길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 결과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선정했다고 16일 알렸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계양문화광장(가칭) 조성 예정지 일원과 황어광장 주변 일대의 명칭을 새롭게 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은 전국에서 550여명이 지원하는 등 많은 이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는 응모 작품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계양구 성과평가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는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인 ‘계양아라온’을 포함해 최종 수상작 5작품을 선정했다.

‘계양아라온’은 아라뱃길의 ‘아라’(우리말 ‘바다’)와 ‘온’(우리말 ‘모두’와 ‘따뜻함(溫)’을 아우름)을 붙여 표현한 것이다. 특히 ‘라온’은 중세국어에서 ‘랍다’의 활용형으로 ‘즐거운’이란 뜻이 있어 ‘따뜻하고 즐거운 우리 모두의 계양아라뱃길’이 되길 염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글자 디자인 용역을 거쳐 계양아라뱃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해 아라뱃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워터축제와 빛의 거리 조성으로 계양의 아라뱃길이 관광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계양아라온이 수도권의 새로운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지사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며 아라뱃길 계양 권역 친수공간 개선,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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