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5일 취약계층 밀집 거주시설인 산본매화1, 산본가야2, 산본주몽1 단지와 방역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단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이 입주한 영구 임대주택 단지의 특성상 거동 불편자, 장애인 등이 다수 거주해 쓰레기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위해 해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인 아파트 단지는 민간 소독업체를 통해 연 3회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악취·해충 발생 민원으로 인해 보건소와 연계해 단지별 자율방역단을 구성, 추가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단지별 자율방역단 방역 활동 시 필요한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장비를 대여하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매뉴얼 등을 안내한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한 가지의 방안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감염병의 확산을 적기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체적인 소독 능력을 함양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 감염병 발생 예방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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