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6일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 정책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성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 사업본부장, 미첼 윌리엄스 스카이포츠(Skyports) 한국지사장과 시 관계부서, 4차 산업특별도시추진단 미래 모빌리티 분과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UAM 도입 방안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질의와 토론을 벌였다.

시는 지난해 7월 롯데 컨소시엄(롯데건설, 롯데렌탈, 롯데이노베이트)과 도심항공교통 기반 조성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민·관 실무협의회 구성·운영과 정책연구를 추진해 왔다.

주요 내용은 ▶도심항공교통(UAM) 특화 서비스 모델 발굴 ▶관제권을 포함한 공역 현황과 운항 가능지역 분석 ▶지상과 항공 모빌리티를 잇는 최적의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인프라 조성 등이다.

버티포트 입지 분석에는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와 작년 4월에 업무협약을 맺은 영국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가 참여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90일간 진행되는 정책연구를 통해 미래형 교통수단인 UAM 도입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 시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성남형 도심항공교통 중·장기 로드맵 수립,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토부의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발맞춰 시를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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