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재배 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제재배작형(겨울에 심어서 재배) 국화 육성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생육과 개화반응이 안정적인 국화 85종에 대한 재배 특성을 소개한 후 기호도 평가를 통해 우수 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은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에 대해 계절별 병해충 저항성 등 재배 특성을 검토한 후 연중생산이 가능한 국화 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 농기원에서는 화훼농가의 해외 지불 로열티 경감과 도 육성 국화의 국내 보급률 제고를 위해 지난 해까지 절화용 39품종, 분화용 31품종을 육성해 국내 국화 농가에 보급했다. 보급 품종은 ‘큐티버블’, ‘레몬버블’, ‘마이조이’ 등 3천544만 주로 총 6억9천만 원의 로열티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성제훈 원장은 "도 농기원이 보급한 국화 품종으로 이제는 외국 품종 대신 국산 품종 재배가 많아졌다"며 "국화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소비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 보급하겠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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