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합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원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미래와 합당하지 않고 국민의미래에 의원을 파견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보고 주시해 왔다.

국민의힘 총선 당선자는 지역구 90명,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명, 총 108명이다.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집권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과감한 혁신, 당정 소통 강화, 의회 정치 복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당선자 총회에 앞서 총선 후 당 차원의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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