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15일 상황실에서 ‘제7차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열고 후보지 3곳(미산면 광동리, 신서면 대광2리) 중 신서면 답곡리 산186 일원 32만여㎡를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군이 오래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주민 동의율, 집단민원 발생률 등 사회적 요건 ▶주변 도로 교통망, 주변 시설 현황 등 지리적 요건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과 경제적 요건 ▶자문위원 종합 의견을 정량·정성평가 요소로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답곡리로 확정했다.

신서면 답곡리 산186 일원은 타 후보지보다 주변에 민가가 적은 데다, 3번국도와 근접해 인근 시·군과의 접근성도 좋다. 또 국가보훈부가 조성 중인 국립연천현충원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연천현충원과 이어지는 신설 도로가 후보지 인근에 개설돼 시너지 효과까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구성·운영된 자문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을 논의해 같은 해 9월 설치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 접수된 유치 신청 마을 3개소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의 심의 과정을 거쳤다.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군은 기본구상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식 위원장은 "공모 신청한 3개 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정되지 못한 주민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모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했고,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지역 발전을 위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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