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 문제 해결과 제반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16일 교통건설국 주재로 시정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주차 공간 742면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시민 편의 신규 시스템 도입 등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주차장 확보율 130%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올해 2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총 742면을 조성한다. 또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노외 공영주차장 56곳과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곳을 야간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총 3천843면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운영 방식 변경으로 주차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민의 주차비용을 약 6억 원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시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똑버스를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시범운행 후 30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범박·옥길동(2대)과 고강본·고강1동(3대) 2개 구역에서 총 5대의 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똑버스는 운행구역 안의 버스정류소에서만 승하차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 검사 지연 과태료 사전신고 납부제를 도입했다. 자동차 검사 지연 시 1~2개월 후에나 감경 고지서를 등기로 받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신고 대상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 인식 후 카카오톡 일대일 채팅 상담으로 20% 감경된 고지서와 전용 가상계좌를 받는다.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납부 금액도 절감할 수 있어 시민 호응이 높다.

29일부터는 모바일 기반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알림톡으로 이용자가 가입 시 선택한 교통정보를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정기로 받아 보는 구독형 서비스다.

신청은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bcits.go.kr)에서 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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