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병원 내 전시 공간인 가천갤러리에서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그림 전시회 ‘송미경 개인전-형태가 자유로워질 무렵’을 개최 중이다.

다수 개인전과 부스전을 개최한 바 있는 청년작가 송미경은 이번 전시회에 ‘또 하나의 나’, ‘내가 위로해 줄게’ 같은 작품을 선보이며 환우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글로벌 K-POP 열풍의 주역인 ‘BTS’ 멤버들의 얼굴을 그린 작품들도 함께 전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 작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내 생각을 그림에 넣어 보자는 마음으로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킨 그림, 유명인의 얼굴 등 환우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를 넣은 그림들"이라고 설명한 뒤 "환우들이 위안과 영감 그리고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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