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인천·경기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3월 들어 다시 꺾였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보면 3월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5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경기지역도 111.9로 전월보다 2.1p 떨어졌다.

거래 자체가 잘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3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7로 전월보다 1.5p 떨어지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두 달 연속 오르다 꺾였다.

지난달 인천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6으로 전월보다 1.8p 낮아졌다. 경기지역은 98.5로 1.3p 떨어졌다.

3월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인천과 경기가 100.1, 102.5로 각각 전월 대비 4.3p, 1.6p 낮아졌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심리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가격 변화보다는 매수·매도 등 수급과 관련한 문항에서 지수가 지난달보다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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