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낙후된 인천대로 주변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해 구간 주변의 변화되는 상황에 맞는 중장기 지원책이 포함된 새로운 도시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의장실에서 이봉락 의장을 비롯해 김유곤·유승분·이용창·이순학·장성숙·김대영 의원, 미추홀구 도시재생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세 번째 ‘인천시-시의회 간 정책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구간 주변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등 지역개발 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개발에서 소외된 용현·도화·가좌동 등 노후지역에 지역 간 상생 연결 방안은 물론 개발 활성화를 위한 개발 전략 수립 필요성과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까지 10.45㎞ 구간에 옹벽, 방음벽 등 도로시설물을 철거하고 녹지와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중앙부처와 총사업비 협의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참석 의원들은 사업 기간 지연을 우려하며 철저한 사업관리로 계획 기간 내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우회도로 확보 등 주민 교통 불편 최소화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이봉락 의장은 "특히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선행돼야 하고 과감한 용적률 상향과 기반 시설 설치비 지원으로 민간 재개발사업을 유도함과 동시에 필요시 공공이 직접 선도적으로 도시개발사업 추진하는 방안 등 계획적 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개발 전략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착수할 예정인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용역 시행 때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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