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고천리 고려교의 중대한 결함 발생으로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간에 대한 통행을 제한한다고 17일 알렸다.

군은 ‘2024년 제3종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 실시에 따라 고려교의 결함을 발견했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 제23조(긴급 안전조치) 규정에 따라 긴급 통행 제한과 우회로 이용을 당부했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고려교는 농어촌공사 강화·옹진 지사에서 비관리청 허가 공사를 통해 시공한 시설로 길이 27m, 폭 9m의 교량이다.

지난 2011년 12월 완공 이후 비관리청 허가 준공을 얻지 않고 이용했으나, 군은 적극 행정 차원에서 2023년도 제3종 시설물로 등록해 2024년 제3종 시설물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강화·옹진 지사에 대한 비관리청 허가 준공 및 이관 절차 등 행정절차 미이행 사항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적극 행정 차원에서 교량 이용을 통제하고 있으며, 안심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강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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