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 대를 대상으로 버스를 타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를 19일부터 시행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태그리스는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로 차량에 설치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2021년부터 도 광역 버스에 도입해 운행 중이다.

서비스 이용을 하려는 승객은 버스 탑승 전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하고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승객이 버스에 타면 단말기에 버스카드 접촉 없이 자동 승하차 처리와 결제가 이뤄진다. 또 버스 하차 전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 알람이 울려 벨을 직접 누르지 않아도 내릴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하도록 차량 밖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이 붙는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버스나 전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당초 방식대로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면 요금 결제와 환승할인을 적용받는다.

서비스 지원업체 ㈜이동의 즐거움은 태그리스 홍보 행사로 서비스 이용 탑승 시 횟수 제한 없이 건당 300원 할인, 최초 태그리스 이용 결제 시 100% 보상과 결제 건수 비례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윤태완 도 버스정책과장은 "용인과 의정부에서 서비스를 적용해 보고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태그리스 페이 승하차 결제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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