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가수가 모여 만든 시노래모임 나팔꽃이 다음달 1-3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가을콘서트 '홍순관이 부르는 일상의 노래-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를 연다.

정신대, 이라크전쟁 등 사회문제를 노래로 불러온 나팔꽃 동인 가수 홍순관은 이번 콘서트에서 '쿰바야' '나처럼 사는 건' 등의 노래를 통해 희망과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사흘 동안 나팔꽃의 동인인 시인들도 무대를 찾는다. 1일에는 안도현, 2일에는 유종화.김용택, 3일에는 도종환 시인이 콘서트에 참여해 시낭송을 한다. 시인이자 가수인 한보리는 사흘 내내 홍순관과 함께 무대에 선다.

나팔꽃은 1999년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등 시인 5명과 안치환 홍순관 류형선 등 가수 9명이 모여 만든 시노래 모임으로 현재 17명의 동인이 활동하고 있다. 김용택 시인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콘서트를 열고 시와 노래를 모은 북CD를 내고 있다.

1일 오후 7시, 2일 오후 4시/7시30분, 3일 오후 4시. 관람료 3만원. ☎32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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