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위기에 처했던 한글 프로그램 SBS TV '학교 전설'이 존속하게 됐다.

SBS는 10월 중순부터 실시할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서 '학교 전설'을 기존 방영시간인 토요일 오후 5시에 그대로 남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학교 전설'은 '스타 받아쓰기 대회' 등 한글을 아이템으로 50분 동안 방송하는 프로그램.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높지않은 시청률 때문에 10월 초 방송을 끝으로 종영될 상황에 몰렸다.

이와 함께 제작진도 개편에 맞춰 프로그램의 구성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기존 표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에 더해 존댓말이나 띄어쓰기도 게임의 소재로 발굴할 예정이다.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연예인을 상대로 게임을 벌이는 '출장 받아쓰기'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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