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시장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열린우리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도의 국내 음반시장 규모는 2002년(2천861억원)의 65% 수준인 1천83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문화부가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음반 시장규모의 추정치는 2003년의 53% 수준인 1천억원으로 나타나 해가 갈수록 음반시장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음반 시장의 매출액 역시 2002년(1천652억원)에서 2003년 1천35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온라인 음악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이미 1천850억원으로 오프라인 시장규모(1천833억원)를 넘어선 이후 올해는 2천500억원으로 추정돼 오프라인 추정치인 1천억원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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