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일본 대중문화개방으로 일본어 가창 음반이 허용된 올해 상반기 일본 음반의 수입액은 한국 음반의 일본 수출액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일본음반 수출입 현황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음반의 일본 수출액은 58억30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일본 음반의 수입액은 19억8천400만원에 불과해 수입액이 수출액의 1/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아직 일본 대중음악이 한국 가요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라이선스 음반의 비중이 높아 수출 총액(58억300만원) 중 94% 수준인 54억7천200만원이, 수입액(19억8천400만원) 중 95% 수준인 18억9천만원이 라이선스 음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음반을 제외한 음반의 수출입 액수는 수출 3억3천100만원, 수입은 9천40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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