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청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남고부 준결승에서 우승을 내다봤던 안양공고가 역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울산 학성고에 0-1로 져 선수들은 물론 축구 관계자들의 아쉬움이 커.
 
이날 안양공고 선수들은 다소 밀리는 듯한 경기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 선수들의 선전으로 수차례 골 득점의 기회를 만드는 등 박빙의 선전을 보였으나 후반전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골문전에서 학성고 선수가 높이 찬 공을 잡았다 다시 놓치는 안양공고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1점을 실점.
 
축구 관계자는 “울산 학성고가 막강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안양공고도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준결승전이 결승전 못지 않은 경기였으나 어이없는 실수로 졌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4강에 오른 것만도 다행”이라며 아쉬움을 달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1416 생활문화백화점 드림플러스 사우나(대표 이영근)는 지난 1일부터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및 체육 관계자 등 2천600여명에게 무료로 개방, 편의를 제공해 화제.
 
화제의 사우나는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백화점내 사우나로 지난 1일 현지적응훈련하는 선수를 비롯, 임원과 체전 개막이후 전국 시도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해온 것. 이 사우나는 임원 및 선수 등임을 증명할 수 있는 ID카드를 확인, 찜질방에서 사용하는 가운과 함께 입장료 7천원 전액을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
 
그동안 무료로 이용한 관계자들은 부산선수단이 320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이 304명, 경기도선수단이 265명, 광주가 215명, 해외 동포선수단이 119명, 인천이 118명 등 모두 2천600여명인 것.
 
1인당 입장료 7천원을 감안하면 이 사우나는 1천820여만원 상당을 전국체전에 봉사한 셈.


○…올림픽국민생활관에 마련된 핸드볼경기장에서는 13일 오후 2시50분 여일반부 인천 효명종합건설이 대구시청을 맞아 결승경기를 펼쳤는데 전반 시작 3분여가 지났는데도 전광판 시계는 1분여 지난 후 멈춰 관중들의 지적과 항의로 경기가 잠시 중단.
 
본부석에서는 당황하는 표정으로 전광판과 연결된 컴퓨터를 점검한 결과 컴퓨터 조작미숙으로 시계가 멈춘 것. 1분여만에 복구한 상태에서 경기는 계속 진행됐지만 관중들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들을 보러 일부러 나왔는데 시작부터 대회본부측이 경기수준을 떨어뜨려 실망된다”고 한마디.


○…13일 청주국민관에서 열린 남고부 핸드볼 경기에서 부천공고가 전남 무안고를 25-19로 무난히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자 경기도선수단은 일제히 환호.
 
경기도 핸드볼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우승후보로 예상했던 구리여고가 여고부 예선 첫 경기에서 전남 백제고에 덜미를 잡히자 침통한 분위기속에 남고부 경기에 대해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올까 게임시작전 긴장하기도. 그러나 이날 부천공고가 전남 무안고를 여유있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
 
한편, 구리여고를 꺽은 백제고는 그 여세를 몰아 이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울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충북스포츠센터 3층에 차려진 시·도선수단 운영본부 대부분이 마지막 정리를 위해 분주한 가운데 경기도선수단 운영본부에서는 이미 굳혀진 3연패의 벅찬 감동과 함께 경기도로 돌아가는 선수단의 환영행사 준비에 더욱 분주.

이날 경기도본부는 14일 폐막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3연패의 영광을 도민들에게 생생히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승우 총감독의 기자회견 준비와 함께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광장에서 열릴 환영행사 준비에 발빠른 움직임.
 
본부 관계자는 “그 동안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정신이 없었으나 오늘은 벅찬마음으로 폐막식 행사와 3연패의 쾌거를 이룬 선수단의 환영행사 준비로 들떠 있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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