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자산업의 중심인 이천·여주·광주 도자기 집적단지의 연간 생산량이 연간 3천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소프트산업팀 심상민 수석연구원은 8일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이천 도자산업의 집적화와 문화판촉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이천도자기 집적현황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가정용 도자기 시장은 연 5천21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중 2천900억∼3천300억원 정도가 840여개 업체가 모여있는 이천·여주·광주 집산단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 등 양대 기업을 제외한 국내 매출액의 68∼78%에 이른다.
 
산업특성상 도자기 매출액은 그동안 정확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심 연구원은 이천 도자기 집적단지의 발전전략으로 ▶대표 리더업체 육성 ▶생산의 통합화, 계열화 ▶업체 대형화 ▶비전공유 ▶공동제작, 분업화 정착 ▶유통, 물류시스템 개방 및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김형국 교수는 도자와 고장판촉이란 주제발표에서 “도자기 테마파크가 성공하려면 도자기의 잠재수요가 어느정도 예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자기 전통의 빼어남을 계몽하고 도공의 스타만들기 등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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