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고의 옐로카드'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데이비드 베컴(29.레알마드리드)을 두둔하고 나섰다.

에릭손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과의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베컴은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다"며 "그를 계속 팀의 주장으로 내세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에릭손 감독은 또 "아직까지 내 스스로 베컴에게 주장직을 계속 수행시켜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베컴의 공개사과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물론 그의 사과를 존중한다"며 "베컴의 사과로 모든 문제가 일단락되고 잉글랜드의 지난 두 경기 승리가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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