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훈련은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신의 홈페이지(chanhopark61.com)에 글을 올리고 재기를 자신했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가슴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겨울 훈련을 준비하는 각오와 함께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 재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동생 헌용씨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플레이오프를 TV로 볼 때는 아주 쉬워보이는 데 할 때는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 “때로는 내가 저렇게 하고 있어야 하는데...라고 한탄도 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올해야말로 제대로 된 겨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넘치는 의욕을 과시했다.
 
그동안 겨울마다 치료와 훈련을 함께 하다보니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지만 올해는 부상이 사라져 다른 해와는 다른 철저한 겨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장담이다.
 
박찬호는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확신이 섰고 구질이나 구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자신감을 보인 후 “겨울을 착실히 보낼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찬호는 “직구에 대한 꾸준한 제구력과 1회부터 7회까지 경기를 기복없이 풀어나가는 운영능력을 익혀야 한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오는 20일께 귀국해 한 달 정도 머물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LA에서 겨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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