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전을 향한 골담금질.”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에 원정출격했던 `본프레레호'의 해외파 선수들이 일제히 소속팀에 복귀해 주말대전을 치른다.
 
특히 레바논전에서 부진했던 해외파 공격수들은 자국리그에서 골감각을 높여 오는 11월17일 몰디브전 골사냥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한다.
 
부상으로 레바논 원정에 참가하지 못했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조재진(시미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제프 이치하라와의 홈경기 출격을 대기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에 불을 붙인 조재진은 이치하라를 상대로 시즌 6호골에 도전하지만 지난 2일 이와타전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출전여부는 확실치 않다.
 
레바논전에서 답답한 `공갈포'만 날렸던 안정환도 유상철(이상 요코하마)과 함께 17일 오후 2시 우라와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참가한다.
 
시즌 12호를 기록중인 안정환은 최근 2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3일 가시와전부터 13일 레바논전까지 2경기 동안 `노골행진'중이다.
 
J2리그에서 꾸준히 골을 터트리고 있는 최용수(교토퍼플상가)는 16일 오후 2시 야마가타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9호골에 도전한다.
 
유럽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천수(누만시아)는 17일 자정 리그 7위의 레반테를 상대로 `첫 골 사냥'에 재도전한다.
 
현재 리그 18위로 쳐져 2부리그 강등권에 속해있는 누만시아로서도 이천수의 활약에 크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터키 슈퍼리그에 복귀해 3경기 연속 도움기록을 포함해 5개의 도움을 기록,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18일 오전 2시 앙카라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최근 감독으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받고 최근 축구화도 수비수용에서 공격수용으로 갈아신은 이을용은 도움 뿐 아니라 시즌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이 17일 오전 2시30분 아도덴하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지난 3일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영표는 선발출전할 예정이지만 부상중인 박지성은 결장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디비전1(2부리그) 울버햄프턴의 설기현은 16일 오전 3시45분 노팅엄포레스트를 상대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26일 카디프시티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설기현은 레바논전 피로극복이 골사냥의 관건이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19일 오전 3시15분 1860뮌헨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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