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특정인의 서체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가 자신만의 글씨체인 노정채(魯丁體)를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중진서예가 노정 박상찬이 그의 고향에 둥지를 틀었다.
 
1947년 양주에서 출생한 노정 박상찬씨는 여초 김응현 선생, 기원 이태익 선생 두 스승을 모시고 30여년간 서법연구에 몰두해 왔다.
 
이미 고등학교시절 동국서예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해 그 재능을 인정받았고 지난 1970년대 각 문벌로 1~2명의 청년 서가들로 결성된 근역서가회의 창립멤버로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박씨는 노정서예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15일까지 개관전을 연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갑골문을 비롯한 전서, 예서, 혜서, 행서 및 초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도서(陶書)도 10여점 선보인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서울 경기북부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노정서예관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양주의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을 갖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위해 대관을 계획하고 있다.
 
서예관을 찾아가는 길은 동두천에서 파주시 적성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봉암삼거리에서 연천방향으로 1.5km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예관(☎(031)866-6006)과 휴대폰(017-303-9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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