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스위스콤챌린지에서 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자국 동료이자 라이벌 엘레나 데멘티에바(3번 시드)를 2-1(4-6 6-2 6-3)로 꺾었다.
 
샤라포바는 이로써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12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25일 결승전에서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알리샤 몰릭(호주)을 상대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샤라포바는 잇따른 실수 끝에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어깨에 힘이 빠진 데멘티에바를 몰아붙여 2, 3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샤라포바는 “1세트는 매우 까다로웠다”며 “윔블던에서 가졌던 자신감을 아직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