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20초33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2분20초627)와 리쟈준(중국.2분21초127)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대회 때 대회 3관왕에 오르고도 1,500m는 오노에 뒤져 2위에 그쳤던 안현수는 이날 우승으로 오노에 절대 우위를 지켰다.
또 여자부 1,500m 결선에서는 강윤미가 2분20초455로 우승 기쁨을 맛봤고 진선유(경북여고.2분20초945)도 1차 대회 우승자 왕멍(중국.2분21초127)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1차 대회 때 전통적 강세종목인 남녀 1,500m 금메달을 모두 내줬던 한국은 이번 대회 첫날 2개의 금메달을 독식,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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