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누만시아)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골 도전'이 또다시 '골대악몽'에 좌절하고 말았다.

이천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펼쳐진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차전 홈경기에 후반 14분 교체투입됐지만 기대하던 '첫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날 누만시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전 공격수 니하트에게 2도움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해 올시즌 1승2무6패(승점5)로 마요르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본 이천수는 후반 14분 팀동료 미구엘 페레스와 교체투입된 뒤 팀의 프리킥을 전담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누만시아는 후반 23분 니하트의 도움을 받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바카에게 선제골이 터지며 첫번째 고비를 맞이했다.

이천수는 후반 25분 멋진 오른발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지난 9월 30일 헤타페전에서도 골대를 맞혔던 이천수로서는 땅을 칠 일.

이천수는 후반 30분 또한차례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누만시아는 후반 34분 니하트의 도움을 받은 카르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천수는 후반 인저리타임때 팀동료 세스텔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나오면서 공격포인트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누만시아는 올시즌 9경기를 치르면서 단 4골만 뽑아내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2부 강등의 위험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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