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5.레알 마드리드)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언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9차전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전과 정규리그 발렌시아전, 스페인 국왕배 레가네스전에 이어 팀 승리를 일궈내는 골 행진을 펼쳤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한동안 벤치워머 신세를 져야했던 오언은 이로써 호나우두, 라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의 팀내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좋은 입지를 마련했다.

오언은 경기 직후 "언젠가는 연속골 행진이 멈추겠지만 오랫동안 상승세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호나우두의 추가골로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6(5승1무3패)으로 FC바르셀로나, 세비야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간판 스타 파벨 네드베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의 연속골로 키에보를 3-0으로 완파하고 9경기 무패행진(8승1무) 속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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